‘가스시공 안전의 날’ 올해부터 ‘정기 정부포상 행사’ 격상
산업부, 국토부 등 올해 가스안전인 총 14명 표창
‘국회 산자위원장 표창’ 3점 추가, ‘우수 시공인상’ 신설
[산업인뉴스 황무선 기자] “현재 국회에서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개정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공자 자격을 도입하고, 시설과 기준에 맞는 시공관리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입니다.” 김영태 가스공사업협의회 회장이 ‘가스시공 안전의 날’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인 가스시공자격에 대한 고법 개정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갈수록 확대ㆍ고도화 되고 있는 국내 산업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스사고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법과 액법처럼 고법과 신설된 수소법에도 시공에 대한 자격규정이 필수적이란 주장이다. 그는 “가스시공분야는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분야”라며 “부족 하지만 국민 안전과 회원사 권익을 위해 제도 개선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협의회 회장이 제3회 가스시공 안전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69_4356.jpg)
20만 가스시공인들 가스안전에 대한 헌신과 공로를 기념하는 ‘제3회 가스시공 안전의 날’을 행사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회장 김영태)의 주최로 5월 27일 충남 부여군 부여문화원에서 개최됐다.
가스시공업계의 재난ㆍ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이 행사는 ’15년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란 명칭으로 시작됐다. 이후 안전시공을 위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당면한 과제 해결 통해 가스시공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단결을 도모하는 자리로 ’23년부터는 ‘가스시공 안전의 날’로 명칭을 전환했다.
특히 국민의 안전한 가스 사용에 기여하며 가스시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행사로서 올해부터는 산업부가 행사를 정부 정기 포상행사로 지정했다. 시상 규모도 산업부 장관상 3점과 국토부 장관상 1점, 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 3점 외에 국회 산자위원장 표창과 모범 가스시공인을 선발해 표창하는 ‘우수 시공인상’을 신설하는 등 규모와 대상도 확대됐다.
‘대한민국 가스안전, 가스시공인이 앞장서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요 내빈으로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전인재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장을 비롯해 서원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이희동 한국LPG사업관리원 부원장 등 관련업계 및 가스시공업체 대표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업협의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행사가 인연돼 평양아리랑예술단이 식전 행사를 맡았고,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대회사 및 축사 ▲유공자 시상 ▲가스시공 안전결의문 낭독 및 가스안전결의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태 가스공사업협의회 회장.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0_451.jpg)
부실시공 방지 위해 적정 공사비 중요
김영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도 협의회는 적정한 공사비 수주를 통해 가스안전에 바탕이 되는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시공능력을 강화를 통한 회원사 권익보호와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국회에서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개정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정안이 고압가스시설에 대한 시공자 자격을 도입하고, 시공자에게 시설과 기준에 맞게 시공관리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대표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요청되고 있다. 회원사들의 화합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가스시공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이다.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스공사업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며 “제3회 가스시공 안전의 날이 가스공사업의 혁신 성장과 희망찬 내일을 향해 힘을 모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윤길 산업부 에너지안전과장의 축사 모습.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1_4552.jpg)
![전인재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이 축사 모습.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2_4739.jpg)
가스공사업, 에너지 공급에 근간인 전문건설분야
가스시공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그간에 성과에 대한 정부와 관련기관 축하와 격려도 이어졌다.
황윤길 산업부 과장은 축사를 통해 “가스시공은 가스안전의 기본이 되는 버팀목으로, 시공인의 노력으로 매년 가스시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최근 제3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5년간의 방향을 기본계획을 토대로 수소, 도시가스, 고압가스의 안전관리 강화와 규제 혁신을 통해 산업과 안전이 함께 균영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재 국토부 과장도 “가스공사업은 국가 에너지공급의 근간을 책임지는 중요한 전문건설분야로서 도시가스, LPG, 수소 등 다양한 연료를 다루는 시공의 안전성과 전문성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단순 기술적 역할을 넘어 국민의 삶과 밀접한 산업으로서 본분을 다하고자하는 업계의 따뜻한 실천이 인상 깊다. 국토교통부는 가스시공 업계가 보다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운영을 내실화하고, 법령 정비와 소통강화 통해 정책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원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도 “30년 전 570~6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던 것이 지난해 68건까지 감축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시공인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가스시공분야는 가스사고의 감축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앞으로 가스시공인의 전문적인 역량과 성과들이 법과 제도를 통해 좀 더 보호받고 인정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호 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도 “가스공사업협의회 회원의 자긍심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개최되는 가스시공 안전의 날은 노고와 헌신을 빛내는 날”이라며 “가스시공은 단순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앞으로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단결과 화합 안전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과 위상이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국회 부회장의 영상 축사.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3_4814.jpg)
![이재정 전 산자위원장의 영상 축사.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4_4847.jpg)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영상 축사 .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5_4921.jpg)
국민 90%가 사용, 가스안전은 '선택 아닌 필수 '
대통령 선거기간 바쁜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재정 의원,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의 축사 영상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호영 부의장은 “가스는 우리 국민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가정과 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서 안전한 시공과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회는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고자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으로 전문 자격을 갖춘 업체가 고압가스시설을 시공하도록 해 국가산업의 안전성을 더 높이고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前 산자위원장도 “가스안전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중 기본”이라며 “국민의 일상과 산업 전방에 직결된 전문적인 영역인 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전문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는 작은 방심이 대형사고로 이어져 다수의 인명과 재산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IMF 때보다 어렵다는 건설경기로 인해 시공업계가 현재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 공사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가스시공업계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스시공 안전 결의문은 가스시공인을 대표해 윤문식, 이영순 주식회사 삼진이앤씨 대표가 낭독했다. 시공업계는 결의문 채택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체계 강화를 실천하고 건설현장 근로자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완벽시공, 안전수칙 생활화, 안전관리체제 구축 등 의지를 다졌다.
![가스안전의 날 행사에서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단상에 올라 함께 기념 촬영을 갖고 있다.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6_5037.jpg)
가스안전에 기여한 올해 최고 ‘안전 시공인’
이날 시상식에서는 안전한 시공과 시공업계 발전에 기여한 14명에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3명)에는 ▲오신희 다원건영(주) 대표 ▲노상철 ㈜건국이앤씨 대표 ▲김성운 (유)동부가스이엔지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1명)은 ▲김두봉 건우엔지니어링(주) 김두봉 대표가 수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표창(3명)에는 ▲김인기 ㈜화림에너지 대표 ▲조을래 (주)대성이앤이 이사 ▲이호성 ㈜웅산엔지니어링 상무가, 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4명)은 ▲채준석 ㈜백건이앤씨 채준석 대표 ▲민완식 ㈜세한 이사 ▲이승표 ㈜성진산업개발 대표 ▲이은익 ㈜범강기연 소장 ▲김학준 ㈜동양에너지 상무가 수상했다. 또 올해 첫 수여식을 가진 가스공사업협의회 우수 시공인상(2명)은 ▲이문연 (합)동부엔지니어링 대표와 ▲최윤철 ㈜영화이엔지 대표가 선정됐다.
![탈북주민들로 구성된 평양아리랑예술단의 식전 공연 모습.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7_5151.jpg)
![주요 내빈들의 국민의례 모습.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8_5227.jpg)
![지난해 이어 올해도 행사 사회를 맡은 박희정 대전방송 아나운서.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79_5412.jpg)
![가스시공인을 대표해 윤문식, 이영순 주식회사 삼진이앤씨 대표가 안전시공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80_5620.jpg)
![윤문식, 이영순 주식회사 삼진이엔씨 대표.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81_574.jpg)
![행사 참석자들이 가스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https://cdn.sanupin-news.kr/news/photo/202505/11377_18082_575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