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업계, 가스안전공사, 탈북여성지원연합 합동 김장봉사
국내 정착한 북한 주민의 훈훈한 겨울 위해 가스업계가 ‘한마음’
[산업인뉴스 황무선 기자] 가스공사업계가 북한 이탈주민들의 건강한 정착을 위해 온정 이어가고 있다. ’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말연시 생활용품지원을 시작한 가스공사업계는 매연 다양한 방식의 후원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취지에 공감해 가스안전공사도 힘을 보탰다. 국토의 중앙 충주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박경국 사장을 비롯해 직원들 참여해 김장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회장 김영태)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1월 5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후원기업의 한 연수원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충주에서 이번 행사에는 협의회측의 제안으로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뜻 깊은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대표 김희연)에서 주관한 김장 행사에 가스공사업협의회가 500만원, 가스안전공사가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또 협의회에서는 김영태 회장을 비롯해 양승복 충북도 회장, 윤성규 충북간사, 김영기ㆍ윤영국 서울간사, 김주영 경기부회장과 김진호ㆍ김두봉 경기간사를 비롯해 지역 회원 및 가족 등 20여명이, 가스안전공사에서는 박경국 사장을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참석해 탈북민을 위한 김장 김치 1,000여 포기를 담았다.
탈북여성연합회는 이날 마련한 김치와 앞으로 한차례 더 진행될 김장 행사를 통해 마련한 김장 김치를 북한 이탈주민 가족들을 대상으로 1가구당 10kg씩, 총 200여 가구(2,000kg)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렵게 부탁 드렸는데, 기꺼이 오늘 행사에 힘을 보태주신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님께 감사 드린다. 공사의 참여로 지난해에 비해 성대하고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 같다”며 “나눔이란 끝이 없다. 앞으로 10년 20년 북에서 자유대한으로 오신 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도 “여러가지를 도와도 부족할 것을 잘 알고 있다. 김장 나눔이 자유대한을 찾은 탈 북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가스업계가 힘을 모아 함께 공들인 정성이 전국 탈 북민들에게 전달돼, 대한민국의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연희 대표는 “올해 6년째 충주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있는데 전국 각지의 흩어져 생활하는 주민들이 모이기가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김장은 탁북 주민에게 김치를 나누는 의미만이 아니라 멀리 고향에 가족들을 두고 온 분들이 모여 그리움과 정을 나누는 행사”라며 “올해는 가스공사협의회와 가스안전공사가 행사에 함께 해줘 더욱 풍족한 행사가 된 듯하다. 이러한 나눔의 마음이 탈 북민이 새로운 사회의 일원이자 좋은 이웃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