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가스안전은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만 가스공사인은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발맞춰 2015년부터 자율적으로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 결의대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그리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산업부가 이 대회를 정기적으로 포상하는 행사로 지정한 것은 우리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정부가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우리 업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독거노인과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해 왔으며, 재난재해 지역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탈북민을 위한 난방비와 생활용품 지원 그리고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하여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올해에도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명절 전 사회취약계층에 ‘사랑의 쌀·떡국 떡’을 전달했으며, ‘제15회 성내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또한, 3월 28일에는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시를 방문하여 생수와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올해 ‘제3회 가스시공 안전의 날’ 행사는 정부, 국회, 가스시공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7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회산자위원장 표창을 비롯해 산업부 장관, 국토부 장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 수상자들과 우수 가스시공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가스 공급은 1935년 석탄가스 제조설비를 시작으로, 1960년 LPG 시대를 거쳐 1971년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도시가스 시범사업이 이루어졌다. 1976년에는 가스시공업 등록제가 시행되어 가스시설 관리의 전문성을 갖추었고, 1990년대에는 LNG 보급이 확대되면서 도시가스 산업이 발전해 왔다. 가스공사업(제1종)은 1997년 산업부에서 국토부로 이관되었으며, 2020년에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로 재정비되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스공사업은 국가 에너지 기반 산업으로서 공공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가스공사업의 등록은 국토부, 안전관리는 산업부로 이원화되어 있어 우리 업계 다수의 회원사에서는 행정체계를 일원화하는 한편 업계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별도의 협회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업계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적정한 공사비 수주를 통해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시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불공정·부당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가스공사업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업계는 급격한 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압박을 일선에서 시공을 담당하는 업계가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고, 외국인 인력 채용으로 인해 현장에서의 소통의 문제 등으로 부실시공의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때 정부와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무질서한 공사 난립을 방지함과 아울러 AI 등 새로운 기술 접목, 시공품질 향상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미래 가스공사업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